▲ 뺑소니 피해자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백련사 주지 혜성 스님.<사진제공=강화불교사암연압회>

강화 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 전등사 주지)는 지난 21일, 음주 뺑소니 사고 피해자 조모(36세)씨 가족에게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련사 주지 혜성 스님, 화개사 주지 원준 스님, 강화경찰서 관계자와 백련사 유해억 신도회장 등이 함께 했다.

피해자 조 씨는 작년 12월 강화읍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한 후 의식불명에 빠졌다. 현재는 많이 호전되어 치료에 전념하고 있지만 조 씨 가족들은 수입이 전혀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강화불교사암연회와 강화경찰서는 2018년 3월 범죄피해자 돕기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에 뺑소니 피해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강화경찰서 정희영 경사가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 도움을 요청하여 성금 전달이 성사됐다.

한편, 백련사에서는 별도로 마련한 쌀과 모금을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백련사 주지 혜성 스님은 조 씨의 아내에게 “피해자가 호전되고 있어 정말 다행”이라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위로했다.

성금은 받은 조 씨의 아내 김 모 씨(37세)는 ‘생각지도 않은 도움에 감사드린다.’ 면서 ‘큰 용기가 생긴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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