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찢어진 교복을 입은 아이 (오른쪽)시운 스님의 기부로 제작한 새 교복.

지구촌공생회가 건립, 운영하고 있는 케냐 엔요뇨르 영화초등학교와 올로레라 태공초등학교 학생에게 2019년 새 학기 선물로 교복이 지원됐다.

이번 지원은 군포 만수사 시운 스님은 기부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지구촌공생회 케냐 지부 시찰에 동행한 시운 스님은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평상복을 입거나 낡은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았다. 스님은 교복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아 지구촌공생회에 전달했다.

스님의 기부로 지구촌공생회는 케냐 2개 초등학교 600여 명이 넘는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했고, 올마피테트 만해중고〮등학교와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 인키토 만오중고〮등학교 3곳 600여 명 학생에게도 양말을 지급했다. 시운 스님은 “아이들 가슴속에 꿈이라는 씨앗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기금 전달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기부는 시운 스님 개인이 했지만 군포 만수사에서도 2015년부터 매년 케냐 5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학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정환경이 불후하여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2명의 초등학생과 결연을 맺어 생활환경 개선과 학업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교복 지원으로 새 교복을 입게 된 학생들은 깨끗한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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