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님들 숙소로 사용되는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 체험관 건립에 정부로부터 받은 사업단의 예산은 투입되지 않았다고 9일 해명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갈무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이 지난 8일 MBC 뉴스데스크 ‘바로간다’가 보도한 ‘관광객 어디 가고, 스님들 템플스테이 체험 중?’ 기사와 관련해 “조계사·봉은사 시설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MBC가 보도한 조계사 안심당 및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시설비는 정부가 사업단에 지원하는 템플스테이 예산과는 무관하다.”면서 “조계사 안심당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0억 원과 조계사 자부담 20억 원으로 2008년 건립됐다.”고 해명했다.

또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서 43억 원, 봉은사 자부담 46억 7000만 원으로 2017년 건립됐다.”면서 “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예산이 해당 시설 준공에 투입된 것처럼 보도해 국민을 호도한 MBC에 매우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향후 M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지원된 국가보조금이 조계사 안심당과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에 투입되지 않았다는 사업단의 해명은 MBC의 보도가 사업단과 무관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조계종 사찰이 국가 지원을 받아 지은 템플스테이체험관을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MBC 뉴스데스크 보도와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MBC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템플스테이 체험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다음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입장문 전문

MBC에서 보도한 ‘조계사·봉은사 시설비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은 2019년 7월 8일 ‘MBC 뉴스데스크’ 및 ‘MBC 뉴스투데이’가 보도한 <관광객 어디 가고, 스님들 템플스테이 체험 중?>, <관광객 대신 스님들로 채워진 템플스테이> 기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려드립니다.

MBC에서 보도한 조계사 안심당 및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시설비는 정부에서 문화사업단에 지원하는 템플스테이 예산과는 무관합니다.

보도에서 언급된 조계사 안심당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0억 원 및 조계사 자부담 20억 원으로 2008년 건립됐습니다.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동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서울시에서 43억 원, 봉은사 자부담 46억 7000만 원으로 2017년 건립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예산이 해당 시설 준공에 투입된 것처럼 보도해 국민을 호도한 MBC에 문화사업단은 매우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향후 M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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