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중앙선원(분원장 한북)은 8월 28일 동해 삼화사와 평창 월정사, 상원사로 삼사순례를 떠난다.

오전 7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출발하며, 동참비는 5만원이다. 팔정도 회원은 한 가구당 1명에 한해 삼사순례에 무료로 동참할 수 있다. 접수 마감 8월 20일.

삼화사는 구산선문 중 한 곳으로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사굴산문의 개산조 범일 국사가 중건한 후 이름을 삼공암으로 바꾸었는데, 고려 태조 왕건이 이 사찰에서 기도를 올린 후 삼국을 통일했다. 왕건은 고려와 신라, 후백제가 증오와 갈등을 끝내고 화합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절 이름을 삼화사로 바꾸었다 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 추종 세력을 삼척 앞바다에 수장했는데, 그 원귀를 천도하기 위해 이 사찰을 수륙재 도량으로 삼았다 한다. 삼화사에는 국행수륙재가 전승되고 있다.

월정사는 조계종 제4교구 본사다. 한국전쟁 당시 작전상 이유로 국군이 불 질러 폐허가 된 것을 탄허, 만화 스님이 중창했다. 상원사는 월정사의 산내 암자로 보천과 효명 두 신라 왕자가 창건했다. 조선 세조가 이곳에서 문수동자의 도움으로 괴질을 치료하고, 고양이의 도움으로 자객을 피하는 등 영험 설화가 전한다. 한국전쟁 때는 한암 스님이 입적으로 국군의 소각을 막아 전화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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