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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대문 형무소 자리서 첫 영산재

기사승인 2019.08.22  2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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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종 전국비구니회, 다음달 3일 추모위령문화축제

   
▲ 영산재 시연 모습. <불교저널 자료사진>

독립투사들이 일제에 항거하다 투옥돼 목숨을 잃은 서대문 형무소(현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열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성지 스님)는 21일 서울 수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최초로 열리는 추모제를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로 봉행한다”고 알렸다.

행사에서는 태고종 비구니스님 50여 명이 영산재를 통해 순국선열과 애국열사들을 위무한다. 이어 토크쇼, 판소리 전통공연 등 문화행사를 한다. 비구니스님들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한다.

토크쇼에서는 만주 독립운동지도자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용 선생(1858∼1932)의 증손자 이항증(광복회 경북지부장) 씨가 토크쇼 형태로 독립운동가 자손으로 힘겹게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상용 선생 집안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주인공 고애신 일가의 모티브로 알려져 있다. 안동의 고성 이 씨 종택인 임청각은 일제가 경부선 철도를 놓으면서 상당 부분 철거했다. 이 집안은 석주 선생을 비롯해 아들 손자 등 독립운동가를 9명이나 배출했지만 자손들의 삶은 궁핍했다.

이항증 씨는 독립운동을 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둔 까닭에 고아원에서 자랄 수밖에 없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제가 훼손한 안동 임청각 복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7년간 280억 원을 투입해 임청각의 옛 모습을 복원하고 있다.

   
▲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성지 스님(왼쪽)과 총무 덕진 스님. <사진=불교닷컴>

전국비구니회장 성지 스님은 “순국선열은 독립항쟁을 기록하지도 못했고, 대다수 후손이 없다. 태고종 비구니스님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순국선열 추모를 시작한다. 행사를 정례화해 계속 열겠다”고 했다.

스님은 “종단이 편을 갈라서 시비를 다투고 있어서 이번 행사에는 비구니스님 아닌 다른 종단 인사는 아무도 초청을 않는다. 태고종 전국비구니회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 업무 제휴에 따라 <불교닷컴>이 제공한 기사입니다.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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