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단장 김종욱)은 ‘동아시아 근세 불교전통의 형성’을 주제로 11월 8일 오전 10시 이 대학 다향관에서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군신(君臣)과 사우(師友) 사이- 명·청 교체기 불교의 정치 담론(순궈주·政法大) △조선시대 불교와 국가의 길항 관계(김용태·동국대) △일본 근세 불교교단을 둘러싼 여러 제도와 그 배경(호자와 나오히데·니혼대) △승속 소통의 시각에서 본 강남 불교단체 - 초기 방책장(方冊藏) 판각을 중심으로(왕치웬·푸단대) △17-19세기 쓰시마 임제선승의 조선외교와 불교 교류(오가와 히로카즈·동국대) △조선 중기 사찰판 불교서적 간행의 역사적 의미(손성필·한국고전번역원) △근세 일본에서의 상업출판 성립과 불교교단의 변용(히키노 교스케·도호쿠대)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 뒤에는 김용태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김종욱 단장은 “이번 학회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근세 불교를 비교사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중·일 연구자가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의 방향 및 국제적 학술교류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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