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 백련사 사적비 비신 당초문. ⓒ 이창윤.

‘강진 백련사 사적비’ 옆면에 새긴 당초무늬〔唐草文〕입니다. ‘당초’는 특정 식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풍(唐風), 즉 이국풍의 덩굴을 의미합니다. 당초무늬는 불교미술의 장식무늬로 널리 쓰였습니다. ‘강진 백련사 사적비’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양식을 함께 볼 수 있는 드문 비석입니다. 탑비와 이수가 없어진 고려시대 원묘국사탑비의 귀부를 숙종 7년(1681) 사적비를 세우면서 재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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