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아세안 10개국 청소년, 교사 등 200여 명이 시상식 후 한 자리에 섰다. 사진 제공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영담)은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간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등지에서 ‘제1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아세안 10개국 추천을 받은 중·고·대학생과 교사·교수, 정부 교육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11월 23일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중등 입문반(정규교육 과정에 한국어과목을 채택하지 않은 나라 중·고생반)’, ‘중등 도약반(정규교육 과정에 한국어과목을 채택한 나라 중·고생반)’, 대학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첫걸음 △한국어 학습과 나의 미래 △양국 교류와 역사문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시상식은 11월 26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중등 입문반 꾸언 티다(캄보디아) 양과 중등 도약반 아이샤 마이사라 빈티 아밀(말레이시아) 양, 대학부 모 모 미엣 모(미얀마) 씨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후 참가자들은 각국 민속의상을 입고 2박 3일간 준비한 연극과 뮤지컬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연극 ‘소나기’와 뮤지컬 ‘세종, 1446’ 중 ‘소리가 열린다’, 훈민정음 서문을 노래로 만든 ‘그대의 길을 따르리’를 공연했다.

참가자들은 또 부산 영남학원 산하 영남중과 부산정보고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으며, 템플스테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영담 스님은 “나라도 종교도 문화도 다르지만, 아세안 10개국은 물론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며 하나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