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 박물관은 3월 31일까지 한국의 전탑과 모전석탑을 주제로 〈벽돌에 담긴 천년의 숨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고 규모가 큰 안동 법흥사지 7층 전탑을 비롯해 전국 40여기와 함께 인도, 중국, 태국 등 외국의 전탑과 모전석탑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전탑은 벽돌로 쌓은 탑이고, 모전석탑은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탑이다.

전시에서 법흥사지 7층 전탑과 운흥동 5층 전탑, 조탑동 5층 전탑 등은 100년 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임하사 전탑지에서 출토된 사리병, 관옥, 구슬 등은 우리나라 전탑지에 출토된 유일한 사리장엄구인데, 이번 전시에서 사진으로 모습을 보인다.

김종복 안동대박물관장은 “벽돌과 벽돌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만든 전탑과 모전석탑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정성을 돌아보고 미적 감각도 함께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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