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지난해 12월 27일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상설전시하는 브랜드실을 개관하며 ‘창령사 터 오백나한, 나에게로 가는 길’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지난 2001년 우연히 발굴하며 존재를 알린 창령사 터 오백나한은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을 시작으로 2019년 상반기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재는 부산박물관에서 2월까지 순회 전시를 통해 소개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춘천박물관은 브랜드실 ‘창령사 터 오백나한, 나에게로 가는 길’(이하 오백나한 브랜드실)을 조성했다. 오백나한 브랜드실은 자연 속을 거닐면서 나한의 다양한 표정을 만날 수 있게 조성됐으며, 나한과 관람객이 서로를 마주보며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유와 명상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였다.

오백나한 브랜드실 조성을 계기로 춘천박물관은 명상과 요가, 미술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춘천박물관은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통해서 지친 현대인들이 내면의 위로를 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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