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24일 진행된 ‘금강산수' - 옛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금강산 돌아보기’ 강좌 모습.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2020년 박물관 역사 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박물관 역사 문화 교실’은 전문가에게 한국사, 한국문화, 특별전 등 문화재와 관련된 강좌를 듣는 공개 시민강좌다. 올해 강좌는 1월 15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2020년 박물관 역사 문화 교실’은 고고학과 한국미술사, 한국역사를 주제로 모두 34차례 열린다. 1월 15일 첫 강좌부터 2월 19일 열리는 여섯 번째 강좌까지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야본성 - 칼과 현(絃)’ 특별전과 연계해 ‘가야본성 특별전의 기획과 구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3월에는 지난해 개관한 세계문화관과 연계해 이집트, 마야, 인더스 등 세계 여러 문명을 소개하는 강좌가 열리며,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법흥왕 율령 반포 1500주년을 기념하는 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강좌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https://www.museum.go.kr) '교육·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설 강좌는 다음과 같다.

1월 △‘가야본성’ 특별전의 기획과 구성 △가야의 시작과 격동기의 역사 △가야의 구성과 존재 방식

2월 △가야의 복식과 세공기술 △가야와 삼국, 교역과 외교 △가야의 유산과 디아스포라 △유라시아의 12지 문화

3월 △북한의 고건축 문화재 △무령왕, 백제의 전성기를 열다 △이집트 삶과 죽음, 부활의 열쇠 - 상형문자의 해독 △파라오의 영광과 유산 - 이집트의 문화유적

4월 △분청사기의 한국미 △김재원과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의 근‧현대 미술

5월 △조선 시대 불상의 특징과 이해 △신석기 시대 사람들 △묘지석으로 보는 고대 삼국 유이민들의 발자취

6월 △그림 속의 불국토, 돈황석굴 △법흥왕 대 율령 반포와 신라 사회의 변화 △백자 달항아리와 김환기의 회화 △소승불교의 나라, 스리랑카의 불교문화

7월 △밀림 속에서 핀 꽃, 마야 문명의 신비 △인더스 문명의 기원, 모헨조다로와 하라파 유적 △고려 여성의 삶

9월 △고고학 자료로 본 양직공도와 마한 △한국과 중국 회화 교섭

10월 △고고학으로 본 삼국지 이야기 △고려 시대 회화와 사람들의 삶 △민화에 담은 옛 선인들의 소망

11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원과 발전 △조선 시대 초상화의 사실 정신 △무령왕릉과 백제의 유리구슬 △광개토왕릉비와 탁본의 세계

12월 △한반도의 인류와 구석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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