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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잘 지내기

기사승인 2020.02.21  16: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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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들썩이고 있다. 다행이 전염력은 높으나, 치사율은 낮아서 노약자들만 조심하면 큰 문제없이 넘어 갈 듯 싶다.

사람은 현재를 살면서 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의식한다. 그래서 지금 행복해도 과거에 안 좋은 추억이 있다든지,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으면 현재도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사람이 시간의 연속성을 인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스스로를 불행의 늪에 빠뜨리기도 한다.

바이러스 질환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자신이 전염되지 않았으나, 혹시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내 몸에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불안감은 사람들과의 접촉, 위생관념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래서 이런 걱정이 지나친 사람들은 온통 세상이 세균과 바이러스가 가득한 공포의 공간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럼 이런 새로운 질환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인류는 현미경이 발명된 이후, 세균과 세포학에 대한 엄청난 과학적인 진보가 있었다. 이는 개별적인 사람의 인식보다는 보편적인 세균설과 세포설에 대한 근거가 되었다. 이 성과를 토대로 살균, 멸균 위생개념의 발전과 항생제라는 인류의 큰 발명품까지 만들어 내었다.

그런데 인체나 생명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발견이 아직은 매우 미흡한 부분이 많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양적으로 따지면 아주 높게 평가해도 10%도 안 될 것이다. 치료적인 측면에서도 생명과는 무관하지만 통증이라 불리는 다양한 몸의 불편한 증상이나, 정신질환 등은 아직도 미개척지이다. 암, 내분비계통, 바이러스, 진균류 등의 감염도 안전하고 완전하게 치료하긴 힘들다. 물론 인류는 지금도 연구 중이고 앞으로도 점점 새로 발견하는 진실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인체의 생명현상은 바닷가에서 조개 줍는 아이작 뉴튼의 그 바다 그대로이다.

의학적인 치료 없이 잘 회복되는 질환이 훨씬 더 많은 것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과학적으로 다 알진 못하지만, 몸 스스로 치유력이 있고,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외부균에 대해서는 저항성과 균형성이 있다. 저항성이라는 것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통해서 세균에 대한 기억, 항체의 생성, 식균작용 그리고 각 유형에 따른 면연발현 및 관리기전을 이야기한다. 균형성이라는 것은 예컨대 대장 내에 좋은 균(유산균), 나쁜 균(대장균), 이상한 균(무해무익한 균) 이렇게 세 종류가 존재하는데 이를 관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피부 상재균도 마찬가지다. 피부의 일차 방어막은 피부상재균인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인데 우리가 건강하다면 이 균들이 다른 세균에 대한 포식작용을 한다. 나아가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는 면역예민성을 조절해서 늘 균형을 이루며 동적인 평형을 유지하려 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역체계가 잘 작동이 되는 경우를 우리는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모두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가 잘 작동하면 가벼운 증상으로 항체까지 만들어 버려서 앞으로도 문제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사실 한편으로 전염방지에 힘쓰라고 얘기 하면서 건강하면 저절로 낫는 것이라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해보이기도 한 이야기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극단적인 건 아니지 않는가? 늘 선악이 뒤섞여 있고, 음양이 함께하며, 장단이 더불어 있다. 그런데 선택에서는 늘 객관식이라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리라.

그래서 두 마리의 토끼를 같이 잡아보는 법을 제안해 본다. 죽느냐 사느냐의 같은 흑백논리의 질문에는 죽으면서도 사는 법, 살면서도 죽는 법을 찾거나 문제의 본질을 넘어서 답을 찾아야 되는 것이다.

첫째는 마스크와 손 세척은 해서 손해 볼 것이 없으니 무조건 하자.

둘째 사람 많은 환경은 피하자. 그러면 약속이 줄어 들것이다.

셋째 이틈을 노려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면시간을 늘리자.

넷째 과식하지 말자. 영양부족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장을 비워두면 신진대사가 훨씬 나아진다.

다섯째 그래도 굳이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달래, 미나리, 쑥, 돌나물, 참나물, 냉이, 봄동 등 봄나물을 추천한다.

여섯째 몸을 따뜻하게 하자. 운동이든 사우나든, 내복이든 체온이 오를수록 인체 활성은 나아지고, 바이러스도 괴로워진다.

일곱째 즐겁게 생활하자. 즐거운 마음에 즐거운 몸이 깃든다. 평소에 안 듣던 음악도 듣고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도 하자.

지금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약간은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마음먹기에 달렸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건강한 현재에 만족하며, ‘지금 무엇을 할까’ 라는 즐거운 생각으로 살면 된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내 현재를 매몰시키진 말아야겠다. 나의 몸은 꽤 튼튼하고 나 또한 충분히 매력적인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조호직 | 한의사

조호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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