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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워킹그룹 해체, 남북 관계 개선의 시금석”

기사승인 2020.07.22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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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불청 ‘비상시국선언문’…정부에 “남북공동선언 이행” 촉구

KYBA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하재길, 이하 대불청)가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된 한반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 공동 선언을 이행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청년불자 비상시국 선언문’을 7월 20일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대불청 통일위원회와 서울지구, 경기지구, 경기지구 팔달사청년회·대승원청년회·수원불교청년회, 전북지구, 충북지구, 부산지구, 부산지구 대원불교청년회가 참여했다.

대불청은 ‘비상시국 선언문’에서 “남북 관계가 위기에 처한 근본 원인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있다.”며, “미국은 당장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고 남북 관계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북제재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가동하거나 재개하지 못하고 있고, 한미워킹그룹은 모든 것을 ‘미국의 승인’ 하에 두고 남북 협력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대불청 이어 우리 정부에 “남북 관계를 주인된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미국의 승인을 받아서는 우리 민족 내부 문제인 남북 관계를 단일보도 전진시킬 수 없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국민과 민족의 힘을 믿고 자주적인 입장에서 남북 공동 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불청은 “북측이 군사적 행동을 보류한 지금이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과 한미워킹그룹 해체가 남북 관계 개선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불청은 끝으로 “통일문제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막는 한미워킹그룹 해체 △대북전단 살포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 남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결단을 촉구했다.

다음은 비상시국 선언문 전문.

청년불자 비상시국선언문

우리민족의 진정한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 겨레의 오랜 염원입니다. 우리는 75년 전 해방되었으나 독립은 하지 못했습니다. 국토의 허리가 반쪽으로 잘려나갔으니 홀로 설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이 땅에서 분단이라는 비정상이 유지되고 있는 한, 스스로 일어선 자만이 향유할 수 있는 자주독립의 환희심을 누릴 기회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단체제 내의 평화는 고요한 수면에 던진 돌맹이로 인한 파장과 같이 쉽게 깨어져버리기 마련입니다. 분단체제 속에서 평화가 유지될 수 없듯이, 평화로운 분단이란 존재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를 숨 쉬도록 해주는 공기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평화는 공기와 같습니다.

양 정상의 만남으로 시작하여 온 겨레의 염원을 안고 전진해온 우리의 평화는 지금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습니다. 일부 극우탈북단체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살포한 대북전단으로 인해 남북군사합의를 비롯한 소중한 남북의 약속들이 훼손되고 있고 평화가 떠난 자리에는 군사적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북 사이에 훈풍이 불면 온 겨레가 덕을 보고, 반대로 남북관계가 위기에 빠지면 큰 해를 입습니다.

남북관계가 위기에 처한 근본 원인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제재로 인해 개성공단의 기계들은 녹슬어가고 있고 중단된 금강산 관광도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新 조선총독부라 불리며 남북관계 걸림돌로 지적받는 한미워킹그룹은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코로나19 방역사업과 같은 보건 부분 협력까지 방해하며 모든 것을 ‘미국의 승인’ 하에 두고 사사건건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장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고 남북관계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을 중단해야합니다.

우리정부도 남북관계를 주인된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우리민족 내부의 문제를 가지고 미국의 승인을 받아서는 남북관계를 단 일보도 전진시킬 수 없습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국민과 민족의 힘을 믿고 자주적인 입장에서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가야 합니다. 분단선 위에서는 작은 충돌도 큰 위험으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대북전단을 무단으로 살포하여 인근 주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평화파괴자들을 엄단해야합니다.

모든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고 합니다. 북측이 군사적 행동을 ‘보류’한 지금이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정부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가야 합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한미워킹그룹 해체는 남북관계개선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남북관계는 사이좋은 이웃이기 이전에 온 겨레가 함께 풀어야할 우리민족 공동의 문제입니다. 남북 상생의 길은 분단문제를 해소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과정입니다. 통일과 평화는 우선순위를 가릴 명제가 아닙니다. 평화로 가는 과정에 통일이 있고 통일로 향하는 과정 속에 평화가 만들어집니다. 부처님의 연기법 속에서 ‘평화’와 ‘통일’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존재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나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줄 수 없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 진리 속에는 통일문제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민족자주의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주인답게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길 바라며, 평화통일의 법등을 밝히는 우리 청년불자들은 남북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결단을 요구하며 아래의 조치들을 촉구합니다.

-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 대북전단살포를 단호하게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하라!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불기2564(2020)년 7월 20일

KYBA(대한불교청년회) 통일위원회
KYBA(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KYBA(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KYBA(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팔달사청년회
KYBA(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대승원청년회
KYBA(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수원불교청년회
KYBA(대한불교청년회) 전북지구
KYBA(대한불교청년회) 충북지구
KYBA(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KYBA(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대원불교청년회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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