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가족이 함께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가족공연’을 오는 8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무형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 관람이 어려웠던 7세 이하 어린이들도 입장할 수 있다.

8월 5일에는 남사당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3호)와 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호)로 펼치는 창작인형극 〈문둥왕자〉가 선보인다.

8월 12일에는 판소리, 민요, 아카펠라, 왈츠, 삼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그리고 20가지가 넘는 악기가 만나 펼치는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를 공연한다.

8월 19일에는 판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에 등장하는 제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기인 국악뮤지컬 〈제비 씨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공연 7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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