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선 선수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사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심영섭)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제공하는 카카오갤러리에서 〈700년 전, 신안보물선의 침몰〉 온라인 전시를 4일 오후 6시부터 공개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목포의 해양유물전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고화질의 신안보물선을 만나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긴 시간 힘들고 지친 국민에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바닷속 난파선과 수중문화재 이야기를 선사하는 전시다.

신안선은 중세 무역선으로 1323년경 중국에서 일본으로 출항하였지만 고려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이후 1975년 신안 섬마을 어부가 중국도자기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해저 20m지점에서는 도자기와 각종 공예품 약 2만 7000점, 중국 동전 28톤 등이 발굴되었다.

그동안 신안해저유물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주요 소장처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어 왔다.

온라인 전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난파선인 신안선(길이 약 30m)과 관련 유물 사진 80여 점, 만화동영상과 기록영화(다큐멘터리) 등 영상 2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유물전시관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 〈해양유물전시관 e뮤지엄〉도 누리집(www.seamuse.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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