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화장 이수자 임경미 씨가 출품한 ‘화사의 시선 - 공간’.  사진 제공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19일 ‘이공이공(利空貽工), 이로운 공간에 장인의 손길을 남기다’ 전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소목장 이수자 김동규, 침선장 이수자 김영숙, 누비장 이수자 김은주, 칠장 이수자 안소라, 불화장 이수자 임경미 등 국가무형문화재 공예분야 이수자 5인이 참여한 ‘창의공방 레지던시’ 과정의 성과물 24종 64점이 공개된다.

‘창의공방 레지던시’는 국가무형문화재 공예 기술 분야 전승자들이 국립무형유산원에 상주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임경미 불화장 이수자는 궁궐 정전, 천장벽화에 나타나는 장엄함을 생활 속에서도 감상할 있도록 한 ‘화사(畵師)의 시선 - 공간’이라는 작품을 출품했으며, 안소라 칠장 이수자는 옻칠 기법을 활용한 서핑보드 ‘바다 위를 둥둥’을, 김은주 누비장 이수자는 달의 뒷면을 누비로 표현한 ‘MOON 두드리다’, 김영숙 침선장 이수자는 전통침선의 잣(씨)물림 기법으로 삶의 시간을 표한한 ‘기억 속으로(삶의 기억)’을, 김동규 소목장 이수자는 반닫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울 : Mirror’을 출품했다.

이수자들은 7개월간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교류 등을 통해 전통공예 기술을 활용한 실용용품을 창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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