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티베트 탕카 판화를 아시나요?

기사승인 2020.10.23  15:53:00

공유
default_news_ad1

- 원주 고판화박물관 내년 1월 말까지 대규모 전시
중 더꺼인찡원 인출 대형 탕카 판화 150점 공개

   
▲ 불타십이홍화도(佛陀十二弘化圖) 4 ‘수행입정 항마성불(修行入定 降魔成佛)’, 쭈빠푸뿌(竹巴甫布) 그림, 19세기, 티베트, 더꺼인찡원(德格印經院). 사진 제공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티베트 탕카 판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판화로 보는 티베트 탕카 예술’ 특별전을 10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

문화재청 ‘2020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중국 쓰촨성 간쯔티베트족자치주(甘孜藏族自治州) 더꺼인찡원(德格印經院)에서 입수한 대형 탕카 판화 200여 점 중 150점을 추려 한 달에 50점 씩 석 달에 걸쳐 교체 전시한다.

11월 30일까지 열리는 1차 전시 ‘판화로 보는 부처님 일대기’에서는 부처님 일대기를 중심으로 불보살 탕카 50여 점을 선보인다. 티베트 불화 3대 화파 중 하나인 멘탕파의 탕카 화승인 쭈빠푸뿌(竹巴甫布)가 조성한 <불타십이홍화도(佛陀十二弘化圖, 佛陀十二宏化圖) 9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12월 31일까지 열리는 2차 전시 ‘판화로 보는 티베트 조사 이야기’에서는 부처님의 제자인 아라한과 밀교를 티베트에 전한 파드마삼바바(蓮華生, 생몰년 미상), 황모파의 개조 총카파(宗喀巴, 1357~1419) 등 티베트 조사를 묘사한 판화를 선보인다.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3차 전시 ‘판화로 보는 티베트 탄트리즘’에서는 밀교 탄트라 작품과 기도부적깃발인 타르초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하는 탕카 판화 150점은 대부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은 “더꺼인찡원에는 티베트 유명 화사들의 작품이 고스란히 목판화로 남아있다.”며, “이번에 소개하는 탕카 판화는 불화를 공부하는 연구자나 불화작업을 하는 작가들에게 불화초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꺼인찡원은 티베트대장경 판목 30만여 장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티베트의 유명 화사의 불화 초본으로 조성한 대형 판화 200여 점을 보관하고 있어 불교미술의 보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판화박물관은 2018년 해외 고판화답사 중 더꺼인찡원과 협약을 맺고 교류해 오고 있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특별전 개최를 기념해 10월 24일 오전 11시 관내에서 ‘동아시아 고판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티베트 고판화 △수집과 사립박물관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지정 문화재 신청 연구 등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열린다.

‘티베트 고판화’ 주제 학술대회에서는 청전 스님이 ‘내가 본 티베트의 고판화’, 문금척(전 중국 중앙미술학원 교수)가 ‘티베트 목각 불화 예술’, 주심혜 중국 수도도서관 연구관원이 ‘티베트 판화사’, 닉 더그라스 티베트 연구자가 ‘티베트 판화 부적 연구’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

‘수집과 사립박물관’ 주제 학술대회에서는 이순규 나주빛가람병원장이 ‘수집과 정신의학’,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 관장이 ‘사립박물관의 지속발전 가능성 연구’, 강순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이 ‘수집가, 수집광, 수집벽, 수집증’, 박도화 문화재청 감정관실장이 ‘수집과 문화재 보호법’, 김태식 연합뉴스 한류기획단장이 ‘기자가 본 한국 사립박물관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각각 주제발표한다.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지정 문화재 신청 연구’ 주제 학술대회에서는 남권희 경북대 교수와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연구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고판화박물관은 이와 함게 이날 정찬민 각자장 이수자와 판화작가 배남경, 홍승혜, 이언정, 권혁송 씨를 초청해 전통목판화와 현대 목판화, 다색 목판화, 실크스크린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