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각종 제31대 통리원장 도진 정사.

진각종 제31대 통리원장에 의밀심인당 주교 도진 정사가 선출됐다.

진각종 종의회(의장 효원)는 11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4층 종의회 회의실에서 ‘제425회 임시종의회’를 열어 도진 정사를 제31대 통리원장에 선출했다. 신임 통리원장의 임기는 11월 10일부터 4년간이다. 진각종은 취임법회를 12월 초 봉행할 예정이다.

도진 정사는 통리원장에 선출된 직후 “부족함이 많은 저를 선출해 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법계의 인연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통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승단의 화합과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종무행정에 힘쓸 것”이라며, “중앙의 권한을 축소하고 지방 교구청의 역할을 확대해 지방 포교와 교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4원장과 각 교구청장, 그리고 부서장들과 협치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종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1998년 본원심인당 주교를 시작으로 관행·신덕심인당 주교를 역임했다. 전라교구 종무국장, 전라교구청장, 대전교구청장, 제13~15대 종의회 의원, 진각종유지재단 감사, 현정원 현정위원, 진각복지재단 감사, 제15대 종의회 사무처장 등 종단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앞서 인의회는 10월 23일 제31대 통리원장 후보에 교육원장 덕정 정사와 도진 정사를 복수 추천했다. <통리원장 선거법>에는 “통리원장은 인의회의 복수 추천으로 종의회에서 선출해 총인이 임명한다.”고 규정돼 있다.

한편, 종의회는 통리원장을 선출한 뒤 제37대 현정원장과 제14대 교육원장 선거를 실시해 현정원장에 전 통리원장 회성 정사를, 교육원장에 포항교구청장 효명 정사를 각각 선출했다. 현정원장과 교육원장의 임기는 11월 19일부터 4년간이다.

종의회는 또 9월 24일 인의회 의원으로 추대된 관천 정사 후임으로 원일 정사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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