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대각의식집’.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용성 진종(龍城 震鍾, 1864~1940) 스님이 지은 대각교(大覺敎) 의식집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1월 6일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대각교의식(大覺敎儀式)’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대각교의식’은 용성 스님이 대각교를 창립한 뒤 지은 책이다. 용성 스님은 예불, 향례, 혼례, 상례 등 일제 강점기 불교계에서 행하던 각종의식을 간소화한 뒤, 왕생가, 권세가 등 찬불가 7편과 함께 이 책에 수록했다.

문화재청은 “불교의식문을 한글로 보급하여 일제강점기 불교 대중화와 개혁을 꾀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려 한 역사·문화적 자료이므로 국가등록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대각교의식’과 함께 △전남대학교 용봉관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등 3건도 극가등록문화재로 등록을 예고했다.

또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을 국가등록문화재 제798호, ‘독립신문 상해판’을 국가등록문화재 제510-2호로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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