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조 스님 엮음 | 신창호 그림 | 운주사 | 1만 4000원.

경전에서 간단하면서도 우리 삶을 밝게 비춰주고 삶의 지혜를 깨우쳐주는 어구를 가려 뽑은 책이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은 경전 구절마다 그것과 관련된 삽화가 곁들였다는 점이다.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경전 구절과 그림이 나오니 시간이 없거나 신경 쓸 게 많은 현대인에게는 편리한 책이다.

책을 엮은 혜조 스님은 “큰 허공처럼 다함없는 자비로운 부처님께서는 수많은 중생들의 다양한 고통을 해결해주기 위해, 중생들의 갖가지 병에 따라 이미 여러 좋은 양약들을 제시해 주셨다.”라며 “이제 그 약을 복용하여 스스로 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와 행복의 길을 열어가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몫이다.”라고 이 책의 활용법을 말했다.

봉녕사 강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우리말 법화경》(역서), 《너를 위하여 밝혀둔 작은 램프 하나》, 시집 《엉겅퀴 붉은 향》 등이 있다.

삽화를 그린 신창호 씨는 다음카페 ‘소리경전공덕회’에서 활동하며 경전 말씀으로 그림을 그리고 동영상 작업을 하는 등 불법을 홍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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