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1일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열린 재단법인 선학원 정기 이사회 모습.

재단에 증여하기로 한 유치원을 매각한 진주 총림선원에 대해 감사가 진행된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송운)은 이사와 감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1일 오후 2시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총림선원(분원장 보안) 창건주 탁명 스님이 부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매각한 경위를 감사해 차기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의결했다.

탁명 스님과 보안 스님은 지난해 재단 사무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시 이사장 법진 스님에게 탁명 스님 명의로 돼 있던 부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재단에 증여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탁명 스님은 약속을 어기고 지난해 12월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한 대지 4필지를 매각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재단을 상대로 무분별한 소송을 진행한 선미모에 대한 감사 실시를 승인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감사 도홍 스님과 효정 스님의 연임과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공사찰 경산 정토사 후임 분원장으로 동산 스님을 임명하는 것을 승인했다. 또 사고사찰인 제주 산방굴사를 공사찰로 전환하고, 월간 <선원>을 휴간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날 △기본재산 취득 △기본재산 처분 △기본재산 멸실 △재단 토지사용 승낙 협의 요청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2020년도 감사 및 결산 승인 등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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