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5월 12일 열린 운암 김성숙 선생 51주기 추모제 모습. 사진 제공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4월 12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에서 ‘운암 김성숙 선생 52주기 추모제’를 봉행한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범패와 작법무 예능 보유자인 능화 스님고 제자들이 작법무를 공연하고,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이 추모곡 ‘해후’와 ‘아리랑 아라리요’를 헌곡(獻曲)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추모제를 봉행한다.

태허(운암 김성숙) 스님은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하고 봉선사에서 수행하다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의열단, 임시정부 내무차장과 국무위원,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하다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입적했다.

기념사업회 이사인 송영길 국회의원은 “운암 김성숙선생은 의열단에 소속되어 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중국과 한국의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투사이자 해방 이후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신 민주 열사”라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조곡과 민족을 위해 평생 싸워 오신 운암 김성숙 선생님의 숭고한 뜻과 그 삶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바친다.”고 추모했다.

민성진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기념사업회는 태허 스님의 높은 뜻을 불자들께 알리기 위해 운암김성숙기념관을 추진하고 있다.”며, “52주기 추모제가 태허 스님의 높은 뜻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