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구인사 개산 76주년 기념법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금강신문.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14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6주년 기념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개산의 큰 뜻 지극히 받들며 청정한 믿음으로 따르니 만 중생을 구제하는 원력과 함께하여 밝은 깨달음 이루어 삼천세계 빛나게 하라.”며, “세세생생 성불의 길 함께 가는 도반으로 숙세의 불연 가꾸고 꽃을 피워 이 땅에 일승 묘법이 중흥하고 국운융창과 세계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마음모아 합장 발원하며 성불의 길을 향해 일심으로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기념사에서 “1945년 단오일, 상월 원각 대조사께서 이곳 설법보전 자리에 초가삼간의 문을 여신 것으로부터 구인사의 역사는 시작됐다.”며, “오늘 개산 기념일을 맞아 대조사님의 개산 원력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구인사가 우리 천태종만의 총본산이 아니라 일체중생의 총본산이 돼 삶에 지친 모든 사람에게 대승실교의 등명을 밝혀주길” 발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 외에 원로원장 정산, 종의회의장 무원,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장영갑 단양군의회 의장 정·관계 인사 등 최소한의 내·외빈만 참석했다.

이날 법요식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 원각 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 융창 기원 △연혁 보고 △법어 △기념사 △축사 △축가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법요식 후 오후 1시부터 불교천태중앙박물관 1층 컨벤션센터에서 ‘2021년 단오 맞이 박물관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됐다. 불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창포물 체험 △단오 떡 체험 △부채 그림 그리기 △연등 만들기 △전통놀이 △염색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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