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 키트 제작을 논의하고 있는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 활동가와 26번 학교 관계자. 사진 제공 지구촌공생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배움의 기회를 잃은 몽골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구촌공생회가 9월 23일까지 ‘학습 키트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구촌공생회는 몽골어와 수학, 두 과목의 학습지를 학년별, 수준별로 제작해 몽골 26번 학교 초등학생 400여 명에게 공책, 연필 등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7월 2일 밝혔다.

유엔개발계획(UNDP) 발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어린이 중 86%가 코로나19 이후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몽골의 경우도 휴교가 18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몽골 정부는 휴교 기간 동안 원격 수업을 실시하도록 했지만 인터넷과 전자기기의 보급률이 낮아 학습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몽골 26번 학교는 울란바토르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원격 수업을 위한 교육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은 “개발도상국 어린이가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많은 도움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구촌공생회도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과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키트 지원 캠페인에는 지구촌공생회 후원계좌(KEB하나 246-890018-72004)나 카카오같이가치(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88482)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문의. 02)34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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