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고 이애주 교수 기록사진. 1997년. 사진 제공 국립무형유산원.

민주화 열망과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껴안았던 춤꾼 고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치열한 예술혼과 철학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온라인에서 상영된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김영조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춤·꾼 이애주>를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네이버TV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채널에서 상영한다.

<춤․꾼 이애주>는 ‘전통춤의 계승자’, ‘시대의 춤꾼’이라는 이애주 교수의 생전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가 탐구했던 ‘춤의 근원’에 대한 철학과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재구성해 이애주 교수가 춤의 근원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떠난 긴 여정을 보여주고, 그의 예술철학을 계승한 제자들의 증언과 그의 춤 세계를 지켜본 당대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평론을 담았다.

이애주 교수는 생전에 “내 춤의 기본 춤사위는 승무에서 나온 것”이라며, “승무는 ‘인간의 희로애락 등 모든 감정이 들어간 삶의 본질’”임을 강조했다.

네이버TV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채널에서는 <춤·꾼 이애주>와 함께 김영조 감독과 전승가, 평론가 등이 참여한 대담 프로그램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춤‧꾼 이애주>는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카이브 제작 지원’의 성과물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무형유산원이 보유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활용해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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