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송 작가의 대상 수상작 ‘사격자만자길상운용문’. 사진 제공 고판화박물관.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판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열고 있는 ‘제9회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 수상자로 권혁송 작가(69)가 선정됐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11월 29일 “‘사격자만자길상운용문’과 ‘논어 책판’ 인출본을 출품한 권혁송 작가를 문화재청장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권혁송 작가

대상 수상작 ‘사격자만자길상운용문’과 ‘논어 책판’ 인출본은 “먹색이 경쟁작에 비해 중후하고 일정하며, 작가의 인출 능력에서 오랜 경험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40여 년 간 초등학교 교단에서 판화보급운동에 헌신해 온 권혁송 작가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원주시장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외에 강원도지사상인 최우수상에는 권혜정 작가의 ‘사격자길상운학문 인출본’과 ‘맹자 책판 인출본’, 우수상에는 박현수 작가의 ‘사격자만자불수석류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책판,과 이범수 작가의 ‘호접호박덩쿨문 인출본’과 ‘논어 책판 인출본’이 각각 선정됐다.

‘제9회 전통판화 공모전 시상식’은 12월 5일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전통판화 인출 장인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부분 전통 인출장이 배출될 때까지 ‘전통목판 인출 명인’을 위촉하고 있다. ‘전통목판 인출 명인’ 자격은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상을 수상하고, 3회 이상 꾸준히 공모전에 참여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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