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불기 2564년 제4회 구족계 수계 산림’이 11월 19일 서울 중앙선원(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서 봉행된다.

재단법인 선학원 계단위원회(위원장 철오)는 11월 5일 오후 3시 재단 사무처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구족계 수계산림 일정을 확정하고, 지원자의 수계자격을 심의했다.

올해 구족계 수계산림에는 사미, 사미니 각 4명 씩 구족계 수계를 신청했다. 계단위원회는 신청자 8명 모두 자격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고, 수계 자격을 부여했다.

재단은 올해 사미·사미니계 수계산림도 열 계획이었으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진행한 결과, 자격을 갖추지 못해 수계산림을 취소했다.

선학원 관계자는 “구족계 수계산림은 인천(人天)의 스승을 배출하는 귀중한 법석”이라며,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덕망과 수행력을 갖춘 스님이 선학원 승가 일원이 되는 자리인만큼 여법하게 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불기2564년 제4회 구족계 수계 산림’은 당초 5월에 열릴 예정어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는 4월 13일 열린 임사이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부터 구성원의 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구족계 수계산림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재단은 조계종이 <법인법>을 제정해 소속 도제의 교육·수계 권리를 제한하자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수계산림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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